연준, 금리 4.25~4.50%로 동결
웹마스터
사회
03.19 14:17
연내 0.25%씩 2차례 인하 시사
"관세전쟁으로 불확실성 커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 올해 처음 열렸던 FOMC에 이어 2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
일각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가 둔화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분기 말마다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연준은 올해말 기준금리(중간값)를 3.9%로 예측함으로써 연말까지 0.25% 포인트씩 2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이하 중간값)를 작년 12월의 2.1%에서 1.7%로 하향했다.
한편, 이날 금리동결 결정을 발표하면서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침체나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가들이 침체 확률을 다소 올렸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