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이 꼽은 최고 드림스쿨은 '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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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3.17 14:56

전국의 고교생들이 최고의 드림스쿨로 선정한 MIT 캠퍼스. /AP
프린스턴 리뷰, 9300명 대상 조사
하버드대 2위, UCLA 10위 차지
하버드대가 학생들이 꼽은 ‘드림스쿨’ 랭킹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고등교육 전문업체 ‘프린스턴 리뷰’가 올해 전국의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세계 최고 공대인 MIT가 하버드대를 제치고 학생들이 꼽은 드림스쿨 1위에 올랐다.
고등교육 전문가들은 하버드대가 오랫동안 캠퍼스내 반유대주의, 논문 표절 논란에 시달려온 총장의 사임 등 몇 가지 스캔들로 인해 고교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MIT, 하버드대에 이어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뉴욕대(NYU), 미시간대, 유펜, UCLA가 학생들의 드림스쿨 3~10위에 랭크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은 드림스쿨에 상관 없이 ‘교육비 조달’ 이었다.
응답자의 95%는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재정보조가 필요하며, 77%는 재정보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7일부터 2월24일까지 전국의 학생 9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드림스쿨 1위를 차지한 MIT의 2024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4.5%였다. MIT는 연 가구소득 10만달러 이하 학생에게 학비, 기숙사비, 식비 등 모든 비용을 면제해주는 ‘풀라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