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일제히 통보, 희비 교차

등록의사 표명은 5월 1일까지

일부는 드림스쿨 합격, 입시 끝. 일부는 리젝 또는 웨잇리스트.

이달 들어 2025년 가을학기 대학입시 결과가 줄줄이 발표되면서 한인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지난 8일 캘텍, 13일 UC데이비스·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14일 MIT·시카고대·UC어바인·UC샌디에이고·해버포드 칼리지·카네기 멜론대, 15일 하비머드 칼리지·미들베리 칼리지·케이스 웨스턴대 등 많은 명문대들이 올 가을학기 정시지원(RD) 합격자를 줄줄이 발표했다. 

그토록 바라던 드림스쿨 합격증을 거머쥔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밤잠 자는 시간을 줄이며 열심히 살았지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거나 대기자명단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남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MIT·캘텍에 버금가는 엔지니어링 스쿨인 하비머드 칼리지에 합격한 한인 K모(17)군은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에 도전한 것에 만족하려고 했는데 합격 통보를 받아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4개 아이비리그 대학에도 원서를 냈기 때문에 합격자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어디로 갈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UC샌타바버라·노터데임대, 20일 터프츠대·해밀턴 칼리지, 21일 UCLA·존스홉킨스대·윌리엄스 칼리지·스와스모어 칼리지, 26일 USC·노스웨스턴대, 27일 아이비리그 8개 대학·UC버클리 등 주요대학들의 합격자 발표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대부분 대학의 경우 등록의사 표명 마감일은 오는 5월1일이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