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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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들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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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용수산 식당에서 10명의 영웅들과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인 2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이훈구 기자 

크리스토퍼 리 감독, 2세들 참여

한인사회 10명 선정해 책 출간 

"큰 가르침 얻었다" 만족감 표시

한인 2세 청소년들이 ‘영웅과 전설(Heroes and Legend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화제다.  

이와 관련, 지난달 25일 LA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북 사인회·북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는 2세들이 한인사회 리더들을 선정한 후 인터뷰와 다양한 과정을 통해 조명하며 내용을 책자로 제작한 프로젝트이다. 10명의 한인 모범 인사들이 선정돼 책으로 출간됐다.

이날 행사에는 멘토, 지인, 가족 등 120명이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프로젝트는 매년 크리스토퍼 리 감독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에이든 안(15), 유진 조 (16), 애쉴리 함 (17), 조이 한 (16), 셀린 홍 (18), 다니엘 김(17), 김규빈(17), 토리 문(17), 김주원(17), 신수빈(16), 로랜 선(15), 헤더 양(16) 등이 참여했다.

2024년 선발된 영웅들은 UC 리버사이드 교수 장태한, 한미특수교육센터 소장 로사 장, 사회봉사자 나주옥 목사, 애니메이션 감독 피터 정, 작곡가 진정우, 마취전문의 강정애, 화가 김소문, TV 편집자 얼빈 백, 다루 이사장 박창규, 소프라노 가수 여선주 등이다. 스포츠 스타, 전쟁 영웅, 영화 주인공, 노벨상 수상자, 예술가, 과학자 외에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부모님 같은 인물도 영웅에 포함돼 있다.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는 매년 학생들이 모여 영웅들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활동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향후 USC Korean Studies Institute USC Korean Heritage Library는 영웅들을 초청해 특별 강의를 진행하고 이들의 이야기가 학생들에 의해 더욱 깊이 연구되고 기록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저는 10명의 히어로들을 만나 그분들의 삶을 배웠고, 10가지 중요한 가르침을 얻었으며, 그 가르침을 우리 학생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관련 웹사이트: www.heroesandlegends.org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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