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오토 콜리시언] 자동차 마니아들이 모인 성지
한인타운 모든 자동차들의 문제 해결사 자처
‘코치 오토 콜리시언’은 우선 정직하다. 한인타운 내에 많은 바디샵들이 있지만 이용해 본 이용자들의 의견은 코치 오토 콜리시언의 경우 대체로 ‘정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간단한 수리의 경우이거나 부품이 필요할 때는 자신들의 얼라이언스 바디 샵이나 부품 샵으로 연결해주는 친절함도 있다. ‘앤드류 배’ 대표가 자동차 업계에 뛰어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문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런데 그만 재학시절부터 자동차에 푹 빠져 버렸다. 당연히 부모 입장에서는 뭘 해도 될 아들이 자동차와 관련한 일을 하겠다고 나섰을 때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학생 때부터 그는 레이싱 팀에서도 일을 했고 자동차를 개조 수리하거나 점검하기를 즐겨 했다. 때로는 클래식 카들을 탐구해 보기도 하고 세상에 모든 차들을 연구하는 것이 취미였다고 한다.
그런 그는 지금도 자동차와 관련한 일을 하면서 난이도가 높은 수리일수록 하나의 산을 정복하는 심정으로 고객이 만족하도록 수리하고 있다. 특히 그가 한인타운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자신이 2세인 만큼 1세들이 언어 소통의 문제로 제대로 된 정비를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그는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등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만족스러워 할 때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사실 배 대표는 스포츠 카, 전기차, 럭셔리 카에 이르기 까지 많은 차를 경험해 본 ‘매니아’이다. 따라서 자동차를 개조하기 보다는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여 개발자의 의도를 살려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코치 오토 콜리시언은 특히 구하기 힘든 부품들을 구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많이 확보하고 있고 중고차 라인과 렌터카 라인을 많이 확보 하고 있다. 딜러 샵에 가기 힘든 분들을 위한 특급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동차 토탈로스(Total Loss)의 경우 한인타운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일반적인 접수, 통역 서비스는 기본이고 픽업 비용, 보관 비용 등을 모두 해결해 준다. 친절한 서비스에 언어 소통이 가능하니 한인들 뿐만 아니라 히스패닉 고객들도 많이 찾아 온다. 무엇보다도 친절하고 정직함에 반하여 단골 고객이 되고 만다는 코치 오토 콜리시언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LA의 대표적인 바디샵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문의 (213) 255-9630(24시간, 영어, 스패니쉬, 한국어 서비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