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닌 '탄핵민국' 전락 유감"
지난 27일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 모인 한인사회 원로들이 '미주애국동포원로회의' 결성을 결의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훈구 기자
미주 한인사회 원로들
타운서 시국 성명서 발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고,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돼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미주 한인사회의 원로들이 작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유민주통일 미주연합 임태랑 회장, 미주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이재권 회장, 이승만 기념사업회 LA지회 최학량 회장, 만희복지재단 박형만 이사장, 최상병 특검반대 LA위원회 정영조 회장, 그레이트코리아 LA 마유진 회장, 성시화 미주본부 김재권 이사장, 미주서부해병대전우회 박요한 회장, 서부재향군인회 위재국 회장, 조익현 전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헬시랜드 회장 황창규 박사 등 미주 한인사회 원로 10여명은 지난 27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작금의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고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하고 즉석에서 ‘미주애국동포원로회의’를 결성하기로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현재 대한민국의 국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탄핵민국’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하면서 미주사회의 애국·보수 원로들이 나서 향후 정국에 대한 유연한 대처와 성명서 발표, 미주 지역 정치인들과의 접촉 등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오는 1월 9일 오후 12시 옥스포드 호텔에서 미주애국동포원로회의 출범 준비위원회 모임을 열기로 결정하고 향후 정기미팅 및 회원 영입, 조직 강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