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미키 17', 美언론 '내년 기대작'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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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11:35
CNN 등 "6년만의 신작" 기대
여러번 연기 끝에 내년 개봉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 17<사진>'이 미국 주요매체들의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목록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CNN방송은 28일 "2025년 우리가 기다리는 영화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내년 개봉 예정인 기대작 11편 중 하나로 '미키 17'을 꼽았다. CNN은 "선구적인 한국 감독 봉준호가 오스카상 수상작 '기생충(2019)’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지 6년이 지났다"며 "그의 후속작인 '미키 17'이 여러차례 연기된 끝에 드디어 개봉한다"고 전했다. 또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SF 코미디로 보이지만, 우주 공간에서 위험한 임무를 맡은 소모적인 복제인간을 그리며 어둡고 무거운 주제와 씨름한다"고 소개했다.
CNN은 이 영화와 함께 마블의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스', DC 유니버스의 '슈퍼맨', '쥬라기 월드 4',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영화, 공포영화 '울프맨', 청룽(成龍·성룡) 주연의 '베스트 키드 2', 패딩턴 시리즈 신작인 '패딩턴 인 페루', 뮤지컬영화 '위키드 파트 2',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 등을 내년 기대작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