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증오범죄 45%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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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증오범죄 45%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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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50건, 40년래 최고치 기록 

아시안 피해도 80건, 역대 두 번째  




지난해 LA카운티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신고 건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한인 등 아시안을 타겟으로 한 증오범죄는 30%나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인권위원회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신고된 증오범죄는 총 1350건으로 전년비 45%나 급증했으며 1980년 보고서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9.11 테러 이후 보고된 2001년의 1031건도 크게 상회한 수치다. 2022년 하락했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도 다시 뛰었다. 지난해 신고 건수는 총 80건으로 전년비 31%나 증가했으며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증오범죄 급증과 관련 LA카운티인권위원회는 전담 신고 웹사이트(lavshate.org)나 211 핫라인 같은 서비스 때문에 피해자들이 경찰에 직접 가지 않고도 손쉽게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또 예전과 비교해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의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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