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최고기온이 100도… '열돔' 남가주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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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최고기온이 100도… '열돔' 남가주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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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초까지 찜통더위 계속

"물 많이 마시고 샤워는 찬물로"


10월에 낮 최고기온 100도가 웬 말?

남가주 주민들이 초가을 ‘찜통더위’에 놀라고 있다. 

오늘 LA와 오렌지카운티(OC)는 최고기온 92도, 최저기온은 67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밸리와 인랜드는 더 뜨겁다. 2일 최고기온은 104도에 달하며, 최저기온은 68도를 보이겠다. 

많은 주민들이 하루 종일 에컨을 틀어놓고 지내야 할 상황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런 날씨는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주 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일부터 오는  7일까지 LA·OC는 최고 88~94도, 밸리·인랜드는 최고 98~103도의 한증막 더위가 예상된다. 

날씨가 뜨거울수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대낮에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하루 종일 물을 많이 마시고, 에컨이 작동하는 실내에 머물고,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 시원한 물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NWS의 기상전문가 로빈슨 쿡은 “바다에서 육지로 불어오는 바람이 이번주 캘리포니아주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온이 상승하는 것은 가주를 덮친 ‘열돔(heat dome)’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열돔현상이란 정체된 고기압이 뚜껑 형태로 지면을 감싸는 현상을 말한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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