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채무자 “탕감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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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채무자 “탕감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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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학생융자빚 탕감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 /AP


 

전체 20% 페이먼트도 못 내고 있어  

“정부 또 다른 프로그램 나오기 기다려”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 중 20% 가량이 페이먼트를 아예 못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는 정부의 또 다른 탕감 프로그램이 나오기 만을 고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여론조사 기관 ‘퀄트릭스’가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 의뢰로 학자금 대출을 받은 18세 이상 19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무자 중 5분의 1 가량은 페이먼트를 전혀 갚지 못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재정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정부의 새로운 탕감 프로그램을 기다린다고 답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차원의 학자금 융자 탕감 대책을 잇달아 발표한 데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이 연방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리는 등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이런 점에서 무작정 탕감만 기다리기 보다는 주도적으로 대출 기관에 연락을 취해 유용한 옵션이 있는지 알아보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38%는 저축한 돈을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으며, 31%는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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