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마켓 지종식 회장, OC 한인회 은행 부채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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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마켓 지종식 회장, OC 한인회 은행 부채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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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마켓의 지종식 회장(오른쪽 5번째), 조봉남 회장(6번째)이 한인회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인회 은행 부채 상환식을 갖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제공) 


한인회관 건립 융자금 

43만여 달러 전액 갚아

"획기적 운영 게기 마련"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회장 조봉남·이하 한인회)가 한인회관 건물 매각을 둘러싼 논란의 마침표를 찍고 획기적 운영 전기를 마련하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9년 한국으로부터 27만달러의 지원금과 동포사회 모금에 힘입어 건립된‘OC 한인회관’은 건립 후 남은 은행대출 45만달러에 대한 5년 고정금리 적용기간이 끝나 이자율 상승에 따른 페이먼트 부담이 커져 한때 매각논란이 붉어져 지역사회를 긴장시켰다. 게다가 건물 역시 후락하여 유지보수 비용이 계속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 한 때 매각을 검토하고 이에 반발하여 비상대책위가 꾸려지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독지가로만 알려졌던 아리랑마켓의 지종식 회장이 문제가 된 45만달러 론에 대한 일시불 전액 납입을 약속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이에 한인회는 아리랑장학재단측이 매월 내놓는 기금에서 페이먼트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 3일 오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한인회 전·현직 임원들과 비대위원 및 건물 관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종식 아리랑 마켓 회장의 잔액(43 3647.91달러 청산) 대한 부채 상환식을 가짐으로 마침내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날 지종식 회장은“한인회가 앞으로 재정 부담 없이 봉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며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봉남 한인회장 역시“이번에 한인회 부채를 갚아준 지종식 아리랑 마켓 회장님에게 너무나 감사 드리며 앞으로 한인회가 더욱더 한인사회를 위해서 봉사활동을 잘 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OC 한인회와 지종식 회장은 지난 5 15일 한인회 정관 제14 10항에 명시되어 있는 한인회관을 매각할 경우 재외동포재단 또는 LA총영사관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은행의 페이오프를 시켜준 아리랑 장학 재단의 동의 없이는 한인회관을 매각 또는 건물을 담보로 융자금을 신청할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서에 상호 서명한 바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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