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스님(오른쪽)이 요리전공생들에게 한국 사찰음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원, 패서디나 ICE LA

요리전공생 대상 강연과 시연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지난 24일 패서디나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 LA캠퍼스에서 요리전공생들을 대상으로 ‘Seon Buddhist Philosophy and Cuisine’을 주제로 한국의 사찰음식 강연과 시연,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정관스님이 직접 8년 전에 담근 된장, 고추장으로 표고버섯조청조림, 감말랭이무침, 오이무침, 그리고 연잎밥을 만들어봤다. 또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정관스님은 학생들에게 자연에서 얻은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리고 자신의 에너지를 요리에 담고, 그 요리의 주체가 내가 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항상 돌이켜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ICE LA캠퍼스 라클란 샌즈 총장은 “건강한 요리, 자연의 이치를 담은 식재료가 각광받는 가운데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스님을 초청해 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문화원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한식 워크숍을 통해 예비요리사들이 더 깊이 한식의 원리와 매력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