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안보·자연재해 대응, 확실히 지원합니다"
임기수 USNDC 제8 독수리 사단 사단장
가주내 회원 147명, 진성멤버 30명
지역사회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
지난 2011년 창설된 USNDC(United States National Defense Corps)는 생소한 이름으로 비춰질지 모른다. 하지만 엄연히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국가안보훈령(National Security Decision Directive) 제259호에 의거한 임시 군 예비대이면서 비영리단체이다.
정식명칭에는 기존 USNDC 옆에 8TH(Eagle) Division이 붙는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미국 국가방위군 제8 독수리사단을 뜻한다. 국무부과 국가방위군 소속이므로 당연히 봉사 활동에 참여하면 복무기간에 포함시켜주는 제도가 있다. 주요목적은 ▲국토 안보 ▲자연재해 대응 ▲테러 대비▲군 최후의 예우 제공 등이다.
WORLD FOR JESUS MISSION UNIVERSITY(WJMU) 총장 겸 임기수<사진> 사단장은 월남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월남에서 이민신청을 한 후 도미했으며, 하와이를 거쳐 LA로 건너왔다. 미국의 예비군 제도가 잘 정비돼 있다는 점과 LA 폭동,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 등을 지켜보면서 예비역 군인들이 군과 같은 조직을 갖추고 대민 봉사나 타운 안보, 육군 예비군과의 동역이라는 메리트를 보고 창설했다. 최근들어 이 단체는 위상이 더욱 커졌다. 연방의회가 월남전 참전용사들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을 가리지 않고 예우하고 있으며 한미육군협회의 활동도 활발하기에 USNDC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군과 같은 직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USNDS 사령부(사령관, C-1 등 참모, 이사회, 예하 사단, 여단 등의)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가주 내에 147명의 회원, 30여명의 진성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최근 LA한인타운 맥아더파크에서 주 1회 청소 행사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의무여단(50여명)을 신설해 한의사 등 단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모든 계급은 명예계급이지만 적극적인 친목과 단합, 봉사정신 함양, 애단심, 참여의식 고취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유사시 출동해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구조대원들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훈련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기수 사단장은“우리 단체는 자연재해, 테러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미 육군 예비군을 지원하고 군대 구성요소를 임무수행에 명시한다"며 “재난구조 활동 및 지원활동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단체인 만큼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213)700-6100 www.usndefensecorps.org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