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의 모노레일 '피플무버'가 마침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LAX

추가 예산 4억달러 곧 승인 

타운서도 지하철로 공항 연결 

LA국제공항(LAX)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최대 핵심사업인 ‘피플무버(PeopleMover)’가 마침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피플무버’가 개통하면 한인타운을 비롯 LA 곳곳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공항을 방문할 수 있어 LAX의 고질인 교통 혼잡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년간 무려 20억달러가 넘는 예산이 투입된 ‘피플무버’는 당초 오는 가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LAX와 시공사 사이의 일정과 보상 등을 둘러싼 의견 불일치로 상당 기간 완공이 지연됐었다.  

이런 가운데 LAX 공사 관계자들은 18일 지연되고 있는 ‘피플무버’ 프로젝트에 대한 클레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AX 이사회측에 추가로 4억 달러의 예산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사회의 승인이 날 경우 ‘피플무버’는 오는 2025년 12월 8일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피플무버'는 공항 내 터미널들과 새롭게 건설될 렌터카 허브, 지하철 등과 편리하게 연결되는 2.25마일 구간 6개 역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이다. 무료 운행되며 최고 시속은 47마일.  공항 측은 '피플무버'의 연간 이용객을 30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