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 2028년까지 인상

단독주택 75달러서 최종 155달러 

LA시의 하수도 요금이 크게 오르게 된다. 

LA시의회는 14일 향후 4년에 걸쳐 현재의 하수도 요금을 두 배로 인상하는 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11대4로 가결했다. LA시 산하 위생국 측은 갈수록 상승하는 공사와 자재 비용을 충당하기 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수도 요금은 상수도 요금 고지서에 포함돼 청구되는데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당장 10월부터 약 20% 상승한 고지서가 발부될 예정이다. 격월로 고지서를 받는 단독주택의 하수도 요금은 기존의 75.40달러에서 92.04달러가 된다. 2028년 7월에는 현재보다 두 배나 많은 155.48달러가 된다.  

4가구 다세대 주택인 포플렉스(fourplexes)의 하수도 요금도 현재 격월 145달러에서 10월에는 177달러, 2028년7월에는 299달러로 치솟게 된다.  

LA시는 인상된 하수도 요금으로 마련된 재원은 노후화된 하수도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기반 시설 수리비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