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폭죽 놀이 기승...홈오너 ‘불날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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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폭죽 놀이 기승...홈오너 ‘불날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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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일원에서는 매년 불법 폭죽놀이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AP


LA일원 6~7월 3년간 100건   

곳곳서 시도 때도 없이 '공포'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불법 폭죽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LA지역 홈오너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불법 폭죽놀이로 인해 매년 수 많은 주택과 비즈니스들이 화재 피해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KNBC 조사에 따르면 LA에서 지난 2021년, 2022년, 2023년 3년간 6~7월에 불법 폭죽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약 100건에 달했다. 대부분 폭죽이나 불꽃이 주택의 지붕 등에 떨어지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를 수개월 앞둔 시기부터 주택가 곳곳에서 불법 폭죽 놀이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LA 하버게이트웨이 지역에서는 거의 매주 청소년들이 모여 수 십발의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에는 폭죽 한 발이 주택가 지붕에 떨어졌다. 브렌트우드에서도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매주 인근의 개 공원에서 불법 폭죽놀이를 벌인다. 브렌트우드의 한 주민은 "이들의 폭죽 놀이가 거의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경찰과 시의원에게 시정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은 불법 폭죽놀이에 대해 주정부가 더 엄격한 단소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에 못 미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소방국과 가디나 경찰국은 최근 15만 파운드의 불법 폭죽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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