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환경미화에 시정부와 한인단체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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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환경미화에 시정부와 한인단체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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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KYCC 멤버들이 LA한인타운에서 거리청소를 하는 모습. / KYCC 제공



18일 LA한인회관에서 모여 거리청소

KYCC·KDI '웰컴 투 웨스턴' 프로젝트 

"낙서·쓰레기 제거, 쾌적한 환경조성"


낙서와 쓰레기로 얼룩진 LA 한인타운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정부와 타운의 한인 및 타 아시아계 커뮤니티 단체들이 힘을 모은다. 이들은 먼저, 오는 18일 LA한인회관 주차장에서 모여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LA 5지구와 10지구 거리청소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LA시 공공사업국,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LA한인회가 공동주최하며 청소작업에 앞서 진행되는 오프닝 프로그림에는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5지구 시의원과 마리아 엘레나 두라죠 가주 26지구 상원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편안한 복장차림이면 된다. 주차는 코리아타운 플라자(928 S Western Ave, LA, 90006)에 무료로 할 수 있다. 모든 청소장비는 LA시에서 제공한다. 수도전력국(LADWP)이 지원하는 식수 스테이션이 준비돼 개인 텀블러를 소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KYCC는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4가 일대 거리환경 개선을 위한 ‘웰컴 투 웨스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비영리 디자인 기관인 KDI(Kounkuey Design Initiative)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웨스턴과 4가 일대에 나무를 심고 벽화와 거리청소, 배전 박스 페인팅 등 뉴욕의 소호거리와 같이 주민들과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YC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인타운 이미지 개선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한인타운 경기회복에도 애쓴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KYCC 션 국 기획 및 개발국장은 “이민 역사와 한인 특유의 문화가 밀집한 한인타운 웨스턴 거리가 어느 순간부터 노숙자와 쓰레기, 낙서 등 보행자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살기힘든 거리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번 웨스턴 거리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뉴욕의 소호거리나 라치몬트 거리처럼 커뮤니티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깨끗하고 독특한 문화거리로 탈바꿈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CC는 웨스턴 거리 개선 프로젝트에 커뮤니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5시30분부터 가주마켓(450 S. Western Ave.) 옥상 테라스에서 ‘웰컴투 웨스턴 워크숍’ 공청회를 개최한다. 관심있는 주민들과 일대 자영업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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