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기후대책' 때문에 개스값 또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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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기후대책' 때문에 개스값 또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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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갤런당 평균 50센트 추가

7월1일부터 물가조정분 2센트↑ 별도 


가뜩이나 서민들 살기 힘겨운 판에 개스값이 '오르고 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단순히 물가가 올라 오르는 것만이 아니다. 이번엔 개빈 뉴섬 주지사 발의로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대기정화국(CARB)이 공표한 '캘리포니아 기후대책' 때문이라고 KTLA5가 14일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단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는데, 그중 '저탄소 연료기준' 정책이 청문회를 통해 시행일이 결정되면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50센트 추가된다. 지난 3월 청문회 후 시행은 미뤄진 상태이나 늦어도 내년부터 해서 2046년까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캘리포니아주 개스값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기로 악명 높다. 당장 오는 7월 1일부터는 물가인상분을 고려해 개스세를 갤런당 2센트 올리기로 한 상태다. '올리고 또 올린다'는 말과 다름없다. 캘리포니아주는 주거비도 비싸 연 10만달러 연봉자라도 저소득층으로 분류될 판에 기후대책마저 통과되면 내년부터 엔젤리노들은 개스비로만 갤런당 1.15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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