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자원봉사자 간 우정의 서머캠프 열려
발달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의 우정쌓기 서머캠프가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동안 카탈리나섬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기념포즈를 취했다.
카탈리나섬에서 야외활동·게임 즐겨
비영리단체 COF 주관, 오픈뱅크후원
장애인들과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 간의 우정쌓기 프로젝트인 비영리단체 COF(Circle of Friends in Love)의 서머캠프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과 이들을 돕는 고등학생 자원봉사자 간의 우정나누기에 힘쓰고 있는 COF는 오픈뱅크(행장 민김)의 지원으로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5월 28~30일) 카탈리나섬에 있는 Campers By Sea에서 캠프를 개최했다.
장애인 17명과 가족, 그리고 1대 1로 매칭된 고등학생 자원봉사자 17명, 그리고 장애인 가족과 스태프 등 67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에는 특별히 주일예배를 위해 케빈 킴(김관표) 목사 가족과 오픈뱅크 직원도 참여해 장애인들의 캠프를 도왔다.
COF는 코로나19 전까지 인근 지역에서 여름캠프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많은 장애인 가족들이 여행을 하지 못했고, 또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대면 이벤트를 열지 못한 데 착안, 가족과 멀리 다녀오는 이벤트로 진행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LA 인근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먼 곳으로 캠프를 다녀온 것은 처음이다.
캠프 진행을 위해 오픈뱅크가 발 벗고 나섰다. 캠프 기간동안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 가족들은 하이킹, 바다 수영, 카약 타기 등 산과 바다를 이용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겼다. 또, 캠프 일정 내내 다양한 게임이 이어졌으며 매일 밤 비치에서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우정을 나눴다.
이번 캠프는 단체여행이 힘든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함께 캠핑의 즐거움을 선사했고, 봉사자들에게는 장애인들을 더욱 이해하고 경험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