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분만에 사라졌다’ 절도범들 먹잇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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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8분만에 사라졌다’ 절도범들 먹잇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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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할리우드 주택가에서 기아 차량을 노리는 한 커플의 모습 / KTLA 뉴스 화면



잠금장치 푸는 데는 1분도 안 걸려

'기아챌린지' 절도행각 끊이지 않아 


최근 기아 차량을 노리는 절도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할리우드의 한적한 거리에서 기아 차를 훔치는 한 커플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KTLA가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전 6시50분께 비스타 델 마 애비뉴 인근 시닉 애비뉴에서 기아 SUV 절도사건이 발생했으며 산책하러 나온 것처럼 보이는 젊은 커플이 연루됐다.


해당 커플은 럭셔리한 차량 여러 대를 지나 한 블록을 천천히 걸어 내려가다가 기아 차를 목격하자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확인했다. 곧이어 남성은 차의 잠금장치를 푸는데 사용하는 작은 도구를 꺼내 1분도 채 안돼 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해당 차량 소유주에 따르면, 차량절도 커플은 차를 훔쳐 도망가는데 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LA경찰국(LAPD)은 용의자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22년 여름, 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기아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수백 건의 차량 도난이 발생한 이후 해당 차량을 노리는 절도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도난피해 차량의 4% 미만이 현대와 기아 차였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30%나 차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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