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코너 이글… 임성재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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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2.04.07 17:44
임성재가 17번 홀에서 시원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
마스터스 1R, 우즈 1언더파 복귀
임성재(24)가 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1라운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임성재는 7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와는 1타 차이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PGA 통산은 2승을 올렸다.
임성재는 아멘 코너 마지막인 15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15피트짜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18번 홀에서는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절묘한 샷으로 컵에 붙여 위기를 탈출했다.
한편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1언더파 71타를 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