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기숙사서 여학생 성폭행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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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기숙사서 여학생 성폭행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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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백인 용의자 체포 

"시큐리티 큰 구멍" 학생들 불안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UCLA 캠퍼스에서 여학생을 타겟으로 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캠퍼스 시큐리티에 구멍이 뚫렸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UCLA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40분께 UCLA 캠퍼스 내 색슨 스위츠(Saxon Suites) 기숙사에 백인남성이 들어가 방 안에서 잠자던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같은날 오후 9시45분께 백인남성 제프리 브루어(41)를 용의자로 체포해 성폭행, 절도, 불법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했다. 브루어에게는 10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브루어는 UCLA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브루어가 현장에서 도주한 직후 학교당국에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피해자와 다른 증인 2명이 브루어를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브루어는 지난해 7월11일에도 범죄혐의로 UCLA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UCLA에서 총 36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10개 UC 캠퍼스 중 최다를 기록했다. 이 기간 UCLA  캠퍼스 내 전체 범죄신고 건수는 모두 1975건이었다. UCLA에 재학중인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총 4만6680명으로 집계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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