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뷸런스 '요금폭탄' 못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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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요금폭탄' 못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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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앰뷸런스 호출시 과다비용 청구를 할 수 없다.  /KABC TV 화면 캡처.


가주 새해부터 과다청구 금지


지난해 말 아들 때문에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치료센터로 이송하기 위해 앰뷸런스를 불렀던 북가주 샌마테오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아직까지 밤잠을 설치고 있다. 보험사와 협약이 되지 않은 ‘비 네트워크(out of network)'이었던 앰뷸런스가 온 것인데 비용은 자그마치 9000달러에 달했고, 이 금액은 바로 콜렉션 에이전트로 넘어갔다.


올해부터는 이처럼 앰뷸런스를 호출 한 후 ‘요금 폭탄’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캘리포니아에서 앰뷸런스 호출에 대한 과다 청구를 금지하는 법이 새롭게 발효됐기 때문이다. 


새 법규에 따르면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 ‘비 네트워크’ 앰뷸런스가 호출된다고 해도 훨씬 저렴한 ‘인 네트워크(in network)' 요율의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 민간 보험이 없는 경우는 메디칼이나 메디케어 요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전직 연방 검사인 니마 라마니는 "911에 전화를 하고 앰뷸런스가 도착했을 때 ‘비 네트워크’인지 ‘인 네트워크’인지 알 수 없었다”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비 네트워크' 앰뷸런스를 부르면서 요금 폭탄을 맞았었는데 이제는 그런 우려가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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