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PRJCTLA갤러리에서 

중진 화가 유제화씨가 LA의  PRJCTLA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픈,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 유제화씨는 종전처럼  캔버스와 인스톨레이션이 조화된 대형작품을 선보인다. 

유제화씨가 작품에 담는 화두는 비움을 통한 충만함.  무에서 유,  소멸에서 생명이며, 그러한 메시지를 자연에서 찾는다. 그가 늘 대작에 천착하는 이유 역시 대자연을 통한 비움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유제화씨는 이번 개인전에서도  어김없이 이 비움의 충만함을 표현한 작품을  보여준다. 그동안  캔버스와  설치작업을 조화시키며 활발하게 전시회를 열어 온 유제화씨는 지난해에도 이곳 PRJCTLA갤러리에서 LA의 중견화가들과 그룹전(A Delicate Touch)을 열었다. 

PRJCTLA갤러리는 얼터너티브 갤러리로 기존  갤러리와는 다른 개념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주제가 강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를 초대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의 작품을 형식에 제한없이 전시한다. 

홍익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 캘스테이트LA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유제화씨는  미국과 한국, 네덜란드와 독일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어왔다. 갤러리 개관 시간은 수~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 (213) 380-1511, prjct@gmail.com 

유이나 문화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