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4세 아동에 TK 제공" 주정부 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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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4세 아동에 TK 제공" 주정부 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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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내 저학년 교사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주정부의 TK 확대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AP


2025년 가을학기부터 시행 플랜

교사부족 현상으로 장애물 만나

"아웃리치 활동 강화 필요"


2025년 가을학기부터 모든 4세 아동이 킨더가튼 준비반(TK)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주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큰 장애물을 만났다. 

바로 ‘교사부족’ 현상이다. 


10일 온라인 매체 ‘LAist’ 보도에 따르면 주내 공립학교의 거의 모든 학년에서 교사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TK 교사를 확보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현재 주정부는 TK 학급의 평균 학생수를 24명으로 잡고 있다. 학생대 성인(교사·보조교사 등) 비율은 12대1이다. 


학생들이 교사 등 성인으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지도를 받고 아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2025~2026학년도에는 TK반 평균학생수를 2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때 학생대 성인 비율은 10명이다. 


가주교육부(CDE)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대부분 교육구와 차터스쿨은 주정부 자격증을 소지한 TK 교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교사 뿐만 아니라 보조교사 채용도 쉽지 않다. 2022~2023학년도 현재 주내 교육구 및 차터스쿨은 필요한 보조교사 매 100명 당 92명을 채우는데 그쳤다. 8%가 부족한 셈이다. 


한 교육구 관계자는 “보조교사의 경우 정식교사보다 급여를 훨씬 적게 받고, 파트타임 포지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필요한 숫자를 채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TK 교사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억달러를 가주 프리스쿨 및 저학년 교사 양성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지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한 교육 전문가는 “공립학교 TK 교사부족 현상을 해결하려면 사설 차일드케어 센터 및 비영리기관에서 어린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근로자와 소수계 및 이민자 커뮤니티로 아웃리치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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