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절도범 전기차 충전소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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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절도범 전기차 충전소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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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케이블 안에는 절도범들이 노리는 구리가 들어있다. /틱톡 

 

 

 

 


 

가로등이어 충전케이블 타겟 

구리가격 폭등 후 절도 껑충   

 

 

구리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LA를 비롯한 전국 곳곳의 가로등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전기차 충전소까지 구리 절도범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   

 

절도범들이 전기차 충전소를 공격하는 이유는 충전 케이블 안에 구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년새 구리 가격이 폭등하면서전기차 충전소의 케이블 절도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전국 2위 규모의 직류 고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경우 2년 전만 해도 968개 충전소 중 한 곳에서 6개월마다 하나의 충전 케이블이 절단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올해는 5월까지 무려 129개의 충전 케이블이 공격을 받았다. 전국에서 가장 큰 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갖고 있는 테슬라의 경우도 충전소 피해가 4배나 치솟았다. 


전기차 충전소를 노린 절도 피해는 업체와 운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절도범들은 충전케이블에 있는 구리를 고작 20달러 정도에 팔지만 충전소는 케이블 교체 비용만 1000달러를 감당해야 한다. 

또 절도범들이 구리를 훔치기 위해 전선을 자르면 충전소 전체가 작동하지 않기도 해 전기차 운전자는 다른 충전소를 찾아 나서는 불편을 겪게 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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