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집을 사기 위해 기다릴 것인가, 사 놓고 기다릴 것인가?
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
사람은 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살아온 길을 되돌아 보고 반성도 하고 후회도 한다. 그날 일을 일기로 쓰고 기록하며 하루 하루를 되짚어 보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삶의 중간 중간을 점검해 보는 사람들도 있다.
얼마 전 지인과 대화 중에 근래에 나 자신을 계발할 수 있었던 계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니 현재 몸담고 있는 뉴스타 부동산에서 일을 시작한 후 새롭게 시작한 일이 여러 가지 많았다는 것이다.
전에는 게을러서, 또는 귀찮아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감 내지는 거부감으로 인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뉴스타에서 계속되는 교육과 새로운 도전정신의 함양으로 긍정의 힘과 능력이 배가되고 있음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변화에 대한 도전과 함께 응전이 필요하며, 또한 변화에 대한 적응과 긍정적인 대응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또한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태어나면 더욱더 내집이 필요하다. 집은 그저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 아닌, 나의 가족 , 나의 아이들의 삶과 추억과 정서가 깃드는 곳이며, 최고의 투자처이다.
또한 집을 소유하고 늘려가면서 사람들은 은퇴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새로운 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야 말로 투자 증대이며 최고의 은퇴계획 중 하나 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분들은 모기지 페이먼트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는데 사실 아파트에 살아도 최소한의 페이먼트가 있다. 미국에 살면서 월 주거비용을 감안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모기지 이자나 재산세 등은 소득세에서 공제를 받기 때문에 추가되는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필자의 미국생활 30년동안 이자가 이렇게 싼 시절은 없었다. 자주 듣는 이야기인데 집값이 떨어질 것 같아서 집사는 것을 기다려 보자고 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자율이 2%포인트 올라서 30년 고정금리가 6%를 넘어서면 집값이 떨어진다고 해서 좋아하기만 할 수는 없다.
또한 자금 상황을 유추해 봐도 집값이 하락한다는 보장도 없다. 만약 이자가 올라서 대략 집값이 10% 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예컨대 50만달러 융자금에 대한 이자율이 4.5%일때 월 페이먼트는 2500달러이지만, 50만달러에서 10% 낮은 45만달러 융자금의 이자율이 6%이면 월 페이먼트는 2800달러로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은 더욱 커진다.
즉, 집값이 10% 하락한다 하더라도 모기지 이자율이 2%포인트 오르면 월 페이먼트 부담은 더 크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 더 불리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눈치보는 사이에 먼저 좋은 집을 좀더 낮은 페이먼트로 살 수 있는 지금이 기회인 것이다. 꼭 명심할 것은 집을 사기위해 기다리지 말고 집을 사 놓고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의 예를 들지 않아도 LA지역은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앞으로 10년내에 캘리포니아주 인구는 1700만명 더 늘어날 것이고,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는 개발 가능한 장소가 많지 않다는데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랜초 쿠카몽가와 코로나를 비롯한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도 사정은 똑같다.
아마존 등 굴지의 기업들이 이 지역에 몰려오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유입이 계속될 때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데 이의를 제기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꼭 명심하자. “집을 사기 위해 기다리지 말고, 집을 사 놓고 기다리자.”
문의 (909)222-0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