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흑 작가 30명씩 출품…특별 교류전 열린다
문화원, LA폭동 30주년 프로그램
29일에는 평화 화합 기원 콘서트
내달 13일 기념 문집 발간식 개최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LA폭동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4월 한달간 진행될 이벤트는 전시회, 콘서트, 문집 발간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돼 아프지만, 중요한 역사의 순간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일반 행사로 판소리 공연과 문학 강좌, 세미나 등도 열린다.
◇ 한·흑 특별 교류전시 ‘Phoenix Project’
두 커뮤니티를 대표해서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KAASC)와 흑인예술가모임(Black Artists in Los Angeles·BAILA)이 치유와 화합을 위한 콜라보 작품 전시회를 연다. 두 단체가 각각 30명의 작가를 엄선해 모두 60명의 출품하게 된다. 개막식 리셉션과 특별 공연도 준비된다.
일시 : 4월22일~5월20일 (전시 오프닝 4월22일 오후 6시~9시)
장소 :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 (문의 323-936-3014)
◇ 30주년 콘서트 ‘Flashpoint 429’
LA폭동 30주년 기념일인 29일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는 한국과 흑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가주 내 다양한 커뮤니티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문의 (323) 936-3015
◇ “흉터 위에 피는 꽃” 발간 기념식
내달 13일 오후 6시~8시에는 미주한국문인협회가 준비한 30주년 기념 문집 발간식이 열린다.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인 5월에 (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에 진행되는 기념행사로, 문집에 참여한 작가들과의 대담과 이중 언어 낭송회, 한글 캘리그래피 라이브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문의 (323) 936-3011
◇ 오! 판소리 시리즈 ‘실전편’ 춘향가
한국의 판소리의 기초를 배우기 위해 제작된 시리즈로 실전편에서는 K팝 아이돌 그룹 ‘위아이’의 김동한이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출연해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된 시리즈다. ‘실전편’은 7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된다. 6일 시리즈 1편이 소개됐고, 20일 2편이 이어진다. LA한국문화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공유된다. 문의 (323) 936-3015
◇ 한국문학 리뷰 ‘운수 좋은 날’
한국학 인플루언서 마크 피터슨 교수를 호스트로 초청해 근·현대문학 작품 4편을 게스트와 함께 리뷰하는 영상 시리즈를 제작해 문화원과 피터슨 교수 채널(우물밖의개구리연구소)에 공유한다. 문의 (323) 936-3011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