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빅 레전드 콘서트는 미주 공연의 결정체”
오는 7일 행사 기획 ‘에이콤’
36년간 120여차례 공연 경험
‘에이콤’은 LA한인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문화 기획사 중 한 곳이다.
에이콤이 이번 미주조선일보 LA와 공동 기획한 ‘포크 빅 레전드 콘서트’는 지난 36년간 보여줬던 120여회 공연 중 결정체다. 오는 7일 오후 6시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임창제, 김도향, 장계현, 지은숙 등이 한인 시니어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이민생활의 애환을 풀어주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텝들의 면면도 화려해서 총괄 프로듀서인 이광진 대표를 비롯, 음향, 기술 감독 유한수, 무대감독 듀크김, 팝 파이니스트 김영균, 기타리스트 박강서, 석송 프로듀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광진 대표는 문화 불모지였던 LA 한인사회에 연극을 보급하고 지난해에는 ‘에이콤 35년 공연이야기’(생각나눔, 2023)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책의 부제부터가 ‘사막에서 연극을 만나다’이니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한 길을 걸어온 열정은 대단하다 할 것이다.
1988년 10월 미주 한인사회 최초로 설립된 문화기획사 에이콤은 지난 36년 동안 120여 차례 문화공연을 기획 제작해 20만 명 이상의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 동안 국립극단 초청공연을 비롯하여 MBC 마당놀이, SBS 악극, KBS 극회, 대한민국 우수 극단들의 미주초청공연과 LA 한인연극제를 비롯한 한인사회 선구자적 문화 기획사로 자리 잡았다. 패티김, 조영남, 남진, 심수봉, 변진섭, 이광조, 유익종등 실력파 가수들의 LA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