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력은 없지만 강력한 스펙 있을 때만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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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력은 없지만 강력한 스펙 있을 때만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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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얼리 액션(REA)이란 무엇인가


대입 조기전형에는 몇 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스탠퍼드 등은 제한적 얼리액션(REA·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 제도를 시행한다. 

REA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그 대학이 ‘가장 진학하고 싶은 대학’임을 학교에 알리는 것이다. 이 방식으로 지원할 경우 사립대는 한곳에만 조기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REA로 한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공립대는 얼리 액션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정시지원(RD)으로도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REA로 한 대학에 지원하면 다른 대학에 얼리 디시전(ED) 으로는 지원할 수 없다. REA는 ED와는 달리 ‘바인딩’은 아니다. 합격해도 그 대학에 진학할 의무는 없다. REA 원서 마감일은 보통 11월1일 이다. 결과는 12월 중순께 학생들에게 통보된다. 합격하면 다음해 5월1일까지 진학여부를 알려주면 된다. 

REA의 가장 큰 장점은 합격하면 입시를 일찍 끝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이제부터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구속력이 없어 나중에 RD로 지원해서 합격한 대학들과 재정보조 등 각종 조건을 비교할 수도 있다. 

명문대 REA의 합격률은 RD보다 높지만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이 대거 REA에 몰린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따라서 본인이 강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지 않을 경우 REA 지원은 추천하지 않는다. REA를 고려하는 학생들은 타겟으로 삼은 대학 합격자들의 아카데믹 프로파일을 찾아보고, 자신의 프로파일이 어느 정도 매치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A 지원자는 강력한 에세이와 나무랄 데 없는 추천서를 제출해야 승산이 있다.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톱 대학들이 REA를 시행하기 때문에 불합격 또는 보류(defer)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불합격 통보를 받은 뒤 이를 극복하고 RD 준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강한 멘탈을 가진 학생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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