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열정'"
대학에서 전공분야 정하기
대학에서 전공분야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어떤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학생의 미래가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리어 목표와 열정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전공분야를 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열정(passion)을 찾아라
많은 학생들은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연봉 수준을 고려해서 전공분야를 정한다. 물론 연봉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해당 분야에 대한 본인의 ‘열정’이다. 대학생 대상 잡 플랫폼 ‘핸드셰이크’의 크리스틴 크루즈베르가라 수석 교육전략 분석가는 “전공 선택에 앞서 본인이 무엇을 선호하는지, 어떤 것을 가장 잘 하고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학에 진학하기 전 학생이 참여한 다양한 과외활동을 바탕으로 어떤 분야에 열정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리서치하라
특정분야 전공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해당 대학에서 그 분야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리서치해야 한다. 졸업생들의 취업률과 첫 직장에서 받는 평균연봉이 어떻게 되는지도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대학의 명성에 집착하는 학생들이 많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열린 마음(open mind)’으로 원하는 전공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예일대의 경우 최고 대학 중 하나지만 비즈니스 전공은 제공하지 않는다. 가장 높은 명성을 가진 대학이라 할지라도 모든 전공분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졸업 후 받게 될 연봉에 대해 알아보라
어렵게 전공을 결정했다면 다음 스텝은 해당분야의 학위를 취득한 후 어느 정도 연봉을 받게 될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융자 상환 계획을 수립하고, 대학원 진학여부를 저울질해 볼 수도 있다.
STEM분야 졸업생들의 평균연봉은 인문학 졸업생보다 높은 것이 현실이다. 페이스케일 자료에 따르면 학사학위 취득자의 평균 초봉 톱10은 모두 STEM 분야이다.
전공은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다. 대학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어보고, 캠퍼스 안팎에서 이런 저런 활동을 하면서 학생이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가 있어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김수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