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오는 7월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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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오는 7월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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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쇼도 아듀"

2027년 '하드록호텔'로 재개장


'화산쇼'로 유명했던 라스베이거스의 미라지호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 호텔을 소유한 회사 하드록 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 미리지호텔을 오는 7월 완전히 문을 닫고 영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약 32만3700평방미터 규모 부지에 있는 이 호텔은 대대적인 개조 공사를 거쳐 새로운 호텔 '하드록 라스베이거스'로 2027년 개장한다. 호텔 앞에는 하드록 브랜드를 상징하는 높이 210m가량의 기타 모양 조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하드록 인터내셔널은 2021년 카지노그룹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로부터 이 호텔을 10억7500만달러에 인수했다. 하드록 인터내셔널은 플로리다의 원주민 세미놀 부족이 소유한 기업이다.


옛 카지노 거물 스티브 윈이 개발한 미라지호텔은 1989년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한 건물로 지어졌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최초의 대형 리조트로 개장해 1990년대까지 이 대로에 호텔 건설 붐을 일으켰다.


특히 미라지호텔 앞 인공 호수와 화산 조형물에서 불꽃이 높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화산쇼'는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의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았다. 또, 밴드 비틀스의 사운드트랙을 배경으로 한 '태양의 서커스' 공연장으로도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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