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5일] CPI가 보인 금리인하 신호에 투자자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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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5일] CPI가 보인 금리인하 신호에 투자자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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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종가 5300 첫 돌파

'밈 주식' 열풍은 누그러져


15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가상승률 둔화조짐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을 반영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소매판매도 정체 국면을 보이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차올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4.7%, 25bp 인하 확률은 52.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5.3%로 높아졌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주식시장에서 주목 받았던 밈(Meme; 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은 누그러졌다. 밈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길(Keith Gill)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린 후 관련 종목들은 고공행진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날 게임스톱은 18%대,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20%대 하락했다. 레딧 주가도 4%대 하락했다. 반면, 로빈후드 마켓츠는 2%대 올랐다.


금리인하 기대에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급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마감가 대비 9bp 이상 급락한 4.34%에 거래됐다.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알파벳A와 애플은 1%대 올랐고,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2%대 올랐다. 아마존닷컴은 약간 내렸고, 테슬라는 2%대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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