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고차 가격 작년보다 2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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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고차 가격 작년보다 2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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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차 브랜드 중 낙폭 최대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가격 하락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매체 CNBC가 9일 전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의 통계를 인용해 CNBC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국에서 평균 중고차 가격은 작년보다 3.6% 하락했지만, 중고 전기차 가격은 31.8%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중고 테슬라 가격은 평균 28.9% 하락해 전체 자동차 브랜드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아이씨카스의 애널리스트 칼 브로어는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가 테슬라 신차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한 데서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미국의 대형 렌터카업체인 허츠는 보유 중이던 테슬라를 대량으로 중고차 시장에 내놨으며, 현재 허츠의 자동차 판매사이트에는 1186대가 매물로 등록돼 있다.


허츠의 중고 테슬라는 대부분 2022∼2023년식 모델3 제품으로, 가격대는 2만1000∼3만6000달러라고 CNBC는 전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 자체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모델 3 중고차 가격은 2만4000달러에서 3만8800달러로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CNBC는 이런 중고 전기차 가격 하락이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침체에 따라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재고가 쌓여가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스텔란티스는 인기 모델 지프의 전기차를 2만5000달러에 곧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테슬라도 이르면 올해 말에 저가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예고했지만, 아직 미국에서 2만달러대 신차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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