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도 뷰티제품 불티나게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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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도 뷰티제품 불티나게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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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월마트 매장에 설치된 뷰티제품 디스플레이. /CNBC


월마트·타켓 등 마케팅 강화

올 상반기 립스틱 등 매출 증가

웨딩·파티 늘면서 업계 활성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지출규모를 줄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뷰티제품’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14일 CNBC에 따르면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대부분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이나 의류 구입을 미루고 있으며, 넷플릭스*디즈니+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앞 다퉈 캔슬하는 등 돈을 한푼이라도 절약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메이크업 등 뷰티제품은 빅 리테일 체인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처럼 뷰티제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마트, 타겟 등 대형 소매체인들은 다양한 뷰티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관련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곳곳에서 결혼식과 파티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동안 재택근무를 했던 사람들이 속속 사무실로 복귀, 뷰티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립스틱을 포함한 메이크업 제품은 20%, 스킨케어 제품은 12%, 향수는 15%, 헤어케어 제품은 28%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가정들이 뷰티업계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겟은 올 들어 40개가 넘는 새로운 뷰티제품 브랜드를 매장에 들여왔고, 월마트는 전국 250개 매장에 새로운 뷰티제품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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