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PCR 검사 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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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22.03.31 11:22
대한항공 노조 "항공 수요 회복 시급"
대한항공 일반노조가 항공 노동자의 일자리 복귀를 위해 입국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 대한항공 일반노조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로 항공산업 노동자들이 업무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선 여객 산업 회복이 필수인데, 방역 정책이 발목을 옥죄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 시 아직도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이뤄졌지만, 어린이 등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입국 이후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노조는 “버스나 지하철에 탑승하는 사람에게 PCR 검사를 요구하고 있느냐”며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입국 시 PCR 검사를 면제해야 항공산업이 살고 노동자가 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미국, 유럽 등 39개국에서 빗장을 풀고 외국인에 대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격리 면제는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노조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방역 정책의 문턱을 낮추고 항공 수요 정상화를 위한 과감하고도 발 빠른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