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칼럼] 라티문 선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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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칼럼] 라티문 선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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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말과 함께 성탄절 시즌이다. 성탄절은 복음을 전할 좋은 기회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간이다. 이 기간에 개신교 최대 교단인 미 남침례교(Southern Baptist)에 소속된 교회들은 라티문(Lottie Moon) 선교헌금이라는 특별한 헌금을 한다. 남침례 교단은 라티문 성탄 선교헌금을 100%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라티문(Lottie Moon) 성탄헌금은 남침례교단의 자랑이자 세계 선교의 큰 자원이다. 이 헌금을 통해 남침례교단 소속 국제 선교부(IMB: International Mission Board)에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고 선교사역을 돕는다. 라티문 선교헌금은 지금 세계 선교단체 중에 가장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고 복음의 열매를 거두고 있는 남침례선교회를 유지하는 선교 재정 자원이 되었다. 


이 라티문 선교헌금은 한 선교사의 헌신으로 시작되었다. ‘라티문(Lottie Moon)’은 미남침례회 여자 선교사로 중국에서 일생을 바친 선교사다. 라티문 선교사는 1840년 12월 12일 버지니아의 침례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남침례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설립자인 존 브라더스 목사님으로부터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그녀는 교사로 근무하던 1873년, 33살이 되던 해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라는 설교를 듣고 선교사로 헌신했다. 그 해 7월 7일에 해외선교부(IMB)를 통해 중국 선교사로 파송 받는다. 그녀는 결혼도 하지 않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했다. 그녀는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중국말을 사용하고, 중국 옷을 입고, 중국 음식을 먹으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1888년에 미국 본부에 편지를 보내서 중국선교에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더 많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미남침례회에서는 선교를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여선교회’(WMU)를 공식적으로 조직하게 되었고, 당시 선교를 위한 크리스마스 헌금을 실시하여 3315달러의 헌금을 모아 세 명의 선교사를 중국에 추가로 파송했다. 


라티문은 40년 동안 중국선교 중에 안식년을 두 번밖에 갖지 않았다. 라티문 선교사는 1912년 미국으로 돌아오던 중 12월 24일 성탄절 이브에 일본 고베항에 정박해 있던 선상에서 72세의 일기로 위대했던 선교사의 생애를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미 남침례교단은 1918년부터 라티문 선교사 정신을 기리며 ‘라티문 성탄 선교헌금’을 시작해 올해로 103년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모금된 라티문 성탄 선교헌금은 전액 전 세계에서 사역하는 IMB 선교단체 소속 5000여 선교사들의 사역현장에 직접 전달된다. 한 선교사의 헌신이 하나님 선교운동에 엄청난 영향력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 두 렙돈을 헌금한 여인처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림으로 기념비적인 헌금이 되었다. 


코로나 19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 이후의 세계 선교와 교회의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필자는 선교와 교회와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이루실 줄 믿는다. 우리 성도는 라티문 선교사 같은 헌신, 희생 그리고 사랑으로 이 위기에 맞서야 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하여 복음의 생명력으로 코로나 사태와 각종 복음의 장애물들을 극복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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