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 센터 22년만에 이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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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플 센터 22년만에 이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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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플 센터가 22년만에 이름이 바뀐다. 정면에 세워진 레이커스의 전설 매직 존슨의 동상. /AP



가상화폐 거래소 명칭으로 변경

20년간 7억달러에 사용권 계약



NBA 팀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홈구장 스테이플 센터의 명칭이 22년만에 바뀐다. 새 이름은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다.


스테이플 센터의 관리회사 AEG는 16일 스위스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플랫폼 및 거래소인 크립토닷컴과 명칭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새 명칭은 이번 크리스마스부터 쓰기로 했는데, ESPN은 20년간 7억달러의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이전 명칭 스테이플은 20년간 1억1600만달러의 조건이었다.


스테이플스 센터는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22년간 LA를 대표했던 실내 경기장이다. 레이커스의 경기 때 17회 우승 배너가 천장에 걸린다. 매직 존슨, 카림 압둘 자바와 NHL 스타 웨인 그레츠키의 동상이 세워졌다. 타계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동상도 세워질 계획이다.


스포츠 행사 외에도 매년 콘서트, 시상식, 기타 유명행사 등으로 사용됐던 스테이플 센터는 지난 2009년, 안토니오 마가리토와 셰인 모슬리의 복싱 경기로 최다 관중 기록(2만820명)도 세운 바 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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