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미국서 업계평균 넘는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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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0월 미국서 업계평균 넘는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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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2022년 팰리세이드 SUV. /현대차그룹



전년동기 대비 현대차 1%↓, 기아7%↓

친환경차 판매 돋보여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0월 미국 시장에서 업계평균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일 10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1% 감소한 5만6761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차종별로 보면 베뉴와 팰리세이드, 코나는 10월 판매량으로 최고, 넥소는 월별 판매량으로 최고를 각각 기록했다.


일반고객을 상대로 한 소매판매는 5만2767대로, 작년보다 1% 증가하며 10월 소매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매판매의 70%를 차지한 SUV는 판매량이 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판매는 무려 290% 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10월에 텔루라이드와 포르테가 판매실적을 이끌면서 모두 5만206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보다 7.2%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으로는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겼다.


기아는 10월에 재고 물량의 82%를 팔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판매량도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면서 작년과 견줘 9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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