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서 판매 토르티야, 1월부터 '엽산' 첨가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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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전

내년부터 새 주법 발효
아기 건강에 좋은 비타민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되는 토르티야(tortilla)에 아기 건강을 돕는 새로운 성분이 추가된다.
1월1일부터 발효되는 새 주법에 따라 가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토르티야와 옥수수 마사 제품에는 '엽산(folic acid)'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엽산은 아기의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으로 태아의 신경관 결손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가주에 거주하는 히스패닉 여성들은 임신 초기에 충분한 엽산을 섭취할 가능성이 다른 인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각한 선천적 결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주공중보건국에 따르면 2017~2019년 조사에서 히스패닉 여성의 약 28%만이 임신 전 한 달 동안 엽산을 복용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백인여성은 46%가 엽산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엽산 섭취 부족은 아기의 뇌와 척추에 발생하는 신경관 결손(neural tube defects)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척추갈림증(spina bifida)과 무뇌증(anencephaly) 등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엽산은 선천적 결손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임신부용 비타민에도 필수적으로 포함돼 있다. 그러나 여성들은 임신 사실을 몇 주에서 몇 달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엽산을 주식에 포함시키는 것을 오래전부터 권장해왔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