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아듀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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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아듀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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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해 '병오년'에는

한인 모두 만사형통 기원  


숨 가쁘게 달려왔던 을사년이 저물고 병오년이 다가온다. 

뒤돌아보니  2025년은 어느 해보다도 희망과 열광, 좌절과 실망이 교차했던 격동의 한 해였다.



미국과 한국, 전세계에서는 일년 내내 굵직한 뉴스들이 쏟아졌다. 신년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불어 닥친 이민단속 광풍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전에 LA를 강타한 사상최악의 초대형 산불은 주류는 물론 한인사회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정치적 양극화 속 현직 대통령 파면, 조기대선,  정권 교체라는 한국의 격랑을 목격한 한인들은 혼돈의 시기를 보내야 했으며 초유의 조지아주 대규모 한국인 급습, 체포 사태는 충격과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격변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나기 마련, 경사와 낭보도 잇따랐다. 한국이 낳은 월드클래스 축구 수퍼스타 손흥민 선수가 LAFC로 전격 이적하며 한인사회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들었으며 미국은  ‘손흥민 열풍’에 휩싸이며 '아이 러브 소니!'를 연호했다. 


이 뿐인가.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 가세한 K콘텐츠 신드롬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한인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또 본지가 창간 6주년 기념 행사로 야심 차게 준비한  ‘미스터트롯3’ 이벤트는 역대급 관심 속에 척박한 미주 한인사회 공연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한해,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버텨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그리고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냈다. 격랑의 2025년을 끝까지 견뎌내고 걸어온 여러분께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이다. 2026년은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이다. 붉은 말은 열정과 강인한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부디 한인사회가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고, 한층 성장하는 새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미주조선일보 애독자 여러분도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만사형통‘한 병오년이 되시기를 기원한다. 

아듀 2025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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