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테익 가스관 파열… 5번 프리웨이 수시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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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전

파열된 가스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는 모습. /NBC4 News
폭발 시 강한 진동, 주민들 피해
사고발생 4시간 후 Fwy 재개통
북부 LA카운티 캐스테익 지역에서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5번 프리웨이가 수시간 동안 폐쇄돼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7일 오후 4시 20분께 릿지 루트 로드와 파인 크레스트 플레이스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대원들이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파열된 가스관이 직경 34인치의 송전용(전송용) 가스관으로, 약 600psi의 고압 상태였다고 밝혔다.
폭발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레이크 휴스 로드 일대 5번 프리웨이 양방향에 시그얼러트(SigAlert)가 발령돼 5번 프리웨이 북쪽과 남쪽 방향 차량들이 모두 우회 조치됐다. 도로는 약 4시간여 만인 오후 8시 45분께 전면 재개통됐다.
인근 주민들은 폭발 당시 강한 진동을 느꼈으며, 소리가 제트기 엔진과 같았다고 전했다. 소방국은 그라나다힐스, 포터랜치, 실마 지역 주민들로부터 강한 가스 냄새가 퍼지고 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필립 페리는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고, 집 전체가 흔들렸다”며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