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상의 이중열 차기회장이 48대 임원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회기를 힘차게 휘두르고 있다. 이용기(오른쪽) A&E기독교재단 이사장이 윤만 47대 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OC한인상의 멤버들과 임원진 그리고 초대손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위에서부터)    김문호 기자  

제48대 이중열 회장 공식 취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할 것"

연례 시상식 갈라에서

이용기 회장·헨리 김 행장 등 수상

오렌지카운티(OC) 한인상공회의소 제48대 이중열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OC한인상의는 17일 웨스틴 애너하임호텔에서 3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 및 연례 시상식 갈라'를 개최했다. 새롭게 OC한인상의를 이끌 48대 이중열 차기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및 이사장단이 취임하고, 47대 윤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이임했다.  

새 회장단에는 지나 김 수석부회장, 릭키 최·유니스 권·황현준 부회장이, 이사장단엔 47대에 이어 연임하는 팀박 이사장, 조나단 박 수석부이사장, 장윤정·알렉스 우·이정섭 부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윤만 전임회장으로부터 협회 깃발을 넘겨받고 힘차게 휘두르며 의지를 다진 이중열 차기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인 경제인의 저력과 상공회의소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사회 및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취임식 후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는 A&E기독교재단의 이용기 회장(Lifetime Achievement & Community Legacy Award), PCB뱅크 헨리 김 행장(Korean American Business Leadership Award), 허브천하 박기홍 대표(Community Social Responsibility Award), 홈쇼핑월드 릭김 대표(Excellence in Commerce Innovation Award)

,  노트북샵닷컴 짐구 대표(Digital Entrepreneurship & Global Growth Award)가 상을 받았다.

성공적인 기업활동 후 은퇴하고도 커뮤니티 봉사 및 자선사업을 왕성히 펼치고 있는 이용기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도 받았지만 감동은 지금의 수상이 훨씬 더 하다"며 "더구나, 이번 상은 레거시 역할도 담고 있어, 차세대들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상의 이사들로 구성된 6인조 '드림밴드'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으며, 만찬과 경품행사 등으로 시종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