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실내업소 백신 의무화 표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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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실내업소 백신 의무화 표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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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카이노 의원 반대 의견 



식당 등 실내 업소에 출입할 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는 LA시의 결정이 반대 의견에 부딪혀 미뤄지게 됐다.


LA시의회는 29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처리하려했으나 조 부스카이노 의원이 이견을 나타내며 표결을 무산시켰다. 의회는 이날 오전 1시간에 걸친 토론을 거쳤으나, 부스카이노 의원이 “명백한 집행이 불가능한 법안은 결국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은 투표를 보류하겠다는 사실상의 반대 의사를 보이는 바람에 표결이 무산됐다.


조례를 채택하는 투표는 1차에서 낭독만으로 통과되는 형식이어야 의결로 간주된다. 시의원 중 1명이라도 반대 또는 기권해서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2차 표결로 넘어간다.


시의회는 다음 주 2차 투표 일정을 잡을 예정인데, 여기서 15명 시의원 중 12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법안은 의결된다. 이 경우 대부분의 실내 업소에서 백신 의무화가 10월 21일부터 권고, 11월 4일부터는 의무적 시행에 들어간다.


LA시의회는 지난 달에도 누리 마르티네스 의장이 이 같은 안을 발의했으나, 존 리와 부스카이노 의원이 반대하면서 표결이 무산된 바 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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