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에 위치한 UCLA 캠퍼스 전경. /AP

일부 대학, 입학문턱 낮춰

일부 대학들이 입학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지원 수수료를 면제하는 것은 물론, 아예 지원하지도 않은 학생에게 자동 입학을 허용하는 등 혁신적인 학생모집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생 수 감소로 신입생 충원에 난항을 겪는 대학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채택한 변화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들은 지원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원클릭’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특정 기준을 충족한 고등학생에게 자동 입학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특히 캘스테이트대학(CSU)은 ‘직접 입학(direct admission)’ 제도를 운영해 고교에서 요구하는 최소 학점(C 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자동 입학 자격을 부여한다. 이 같은 제도는 다른 주의 공립대학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단일 신청 시스템(single application)’도 도입되면서 입학 절차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