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 곰인형이 성관계·약물 대화까지?
웹마스터
경제
5시간전
싱가포르 업체 곰인형 '쿠마'
부적절한 주제로 대화 나눠
미국 소비자단체가 시판 중이던 인공지능(AI) 탑재 곰 인형<사진>이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대화를 하거나 위험한 물건의 위치를 안내하는 등 부적절한 주제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다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비자단체 공익연구그룹(PIRG)은 최근 보고서에서 싱가포르 업체 폴로토이(FoloToy)의 AI 탑재 곰 인형 '쿠마(Kumma)’에 이 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폴로토이의 홈페이지에서 99달러에 판매된 쿠마는 스피커가 내장된 봉제 곰 인형이다. 이 곰 인형이 판매되는 홈페이지를 보면 사용 가능 연령대는 표기돼 있지 않고, 오픈AI의 'GPT-4o' 에 의해 움직인다고 안내돼 있다. 이 곰 인형에 대해 홈페이지는 "최신 AI 기술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친근한 대화부터 깊은 대화까지 나누며 사용자의 호기심과 학습을 활성화한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인공지능 곰 인형에는 겉보기에 무해한 모습과는 달리 반전이 있었다.
PIRG가 테스트를 위해 총, 칼, 성냥, 약, 비닐봉지 등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 생활용품에 대해 질문하자 쿠마는 이런 물건들을 찾을 수 있는 위치를 알려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