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대상 사기 혐의

남가주 주민 5명 중형 선고

메디케어로부터 약 1600만달러를 편취한 사기 및 자금세탁 범죄에 가담한 남가주 주민 5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사기 행위에 연루된 인물은 후안 카를로스 에스파르자(33·밸리 빌리지), 카르피스 스라피안(37·위네카), 수잔나 하루튜니안(39·위네카), 페트로스 피치드지얀(44·그라나다힐스), 미흐란 파노시안(47·위네카) 등이다.

이들은 유령 호스피스 회사를 설립해 사기로 얻은 수익을 세탁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2019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에스파르자, 피치드지얀, 스라피안은 4개의 유령 호스피스를 운영하며 실제로 제공하지 않은 호스피스 서비스를 청구하거나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을 메디케어에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도용해 유령 소유주로 내세우고, 은행 계좌 개설 및 메디케어 관련 서류 제출해 임대 계약 등에 활용했다. 메디케어는 이들이 운영한 유령 호스피스에 1600만달러 가까운 금액을 지급했다.

에스파르자는 징역 57개월, 하루튜니안은 징역 15개월, 스라피안은 징역 57개월, 파노시안은 징역 57개월,  피치드지얀은 징역 12년을 각각 언도받았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