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거구 전쟁' 공화 조정안, 지방법원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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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시간전
텍사스 연방법원 "인종차별"
공화 "대법서 승소 확신"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 하원에서 의석을 늘리기 위해 추진한 선거구 조정이 텍사스주에서 처음으로 이뤄졌으나 법원의 시행 중단 명령으로 급제동이 걸렸다.
18일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연방 지방법원 재판부는 주의회가 통과시킨 선거구 조정안의 시행을 막아달라며 흑인·히스패닉 유권자 단체가 제기한 소송에서 해당 선거구를 실제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이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확실히 2025년 선거구 지도 작성에 정치적 요소가 작용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단지 정치적인 것을 훨씬 넘어섰다. 상당한 증거가 2025년 선거구 지도를 인종적으로 조작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인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이 판결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에 상고하고, 새 선거구 시행을 중단시킨 법원 명령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팩스턴 장관은 성명에서 "급진 좌파가 또다시 국민의 의지를 훼손하려 한다"며 "크고 아름다운 선거구 지도(Big Beautiful Map)는 완전히 합법적이었으며 텍사스주의 정치적 성향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한 당파적 목적으로 통과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원이 선거구 재편에 대한 텍사스의 독립적인 권리를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