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폭우…도로 침수·낙목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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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우…도로 침수·낙목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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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앨타디나에서 거목이 주차된 차량을 덮쳐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 NBC LA News


17~18일 비 확률 최소 40%

"안전운전·건강관리 요망"


지난 14~16일 남가주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서 도로 침수, 낙목,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다양한 폭풍 피해가 발생했다.

언론에 따르면 샌가브리엘 밸리에서는 15일 폭우로 나무가 쓰러지고 싱크홀이 발생하는 사고가 보고됐다. 같은 날 앨타디나에서는 150년 된 거목이 주차된 차량 위로 쓰러졌으며, 샌텔레 지역에서는 14일 폭우 속에서 높이 30피트의 대형 나무가 공공버스와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한 비로 인해 벤투라 카운티 101번 프리웨이에서는 차량 한 대가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말리부 주민들은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PCH)와 협곡 도로에서 토사 유출과 침수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또한 샌퍼낸도밸리 우드랜드힐스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는 차량이 진흙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롱비치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된 도로 위를 주민들이 카약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 중단으로 배수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확대되기도 했다.

한편, 17일 남가주는 비 내릴 가능성이 50%, 18일은 40% 정도라고 국립기상청(NWS)은 밝혔다. 

19~20일 LA일원은 맑겠으며, 21일은 비 올 확률이 40% 정도 되겠다. LA카운티 당국은 주민들에게 세심한 건강 관리와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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