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2일] 셧다운 해제 앞두고 우량주 각광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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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일] 셧다운 해제 앞두고 우량주 각광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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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68% 상승


12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해제가 임박한 가운데 우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26.86포인트(0.68%) 오른 4만8254.8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1포인트(0.06%) 상승한 6850.92, 나스닥지수는 61.84포인트(0.26%) 내린 2만3406.46에 장을 마쳤다.


셧다운이 해제되면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전통 산업주를 지탱했다. 기술주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가운데 금융과 의료건강, 산업, 소비재로 매수세가 몰렸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건강은 1.36%, 금융은 0.9% 올랐다.


셧다운 해제를 앞두고 항공편 취소율이 일주일 내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소비 회복 기대감에 힘을 더했다. 그간 셧다운으로 항공관제사들이 무급으로 일하게 되자 일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늘어었다.


은행 업종의 강세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셧다운 해제로 주요 경기지표가 발표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3%, 모건스탠리는 2% 이상 올랐다.


기술주 내에서 투심은 엇갈렸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은 강보합이었지만 아마존과 알파벳은 1% 이상 내렸고 테슬라와 메타는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메타는 설비투자 전망치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주가를 계속 짓누르면서 시총이 1조3000억달러대도 위태로워졌다.


반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7% 급반등했다. AMD는 전날(11일) '연평균 성장률(CAGR)을 35% 이상 끌어올릴 기회가 있다'며 강력한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뒤 기대 심리가 유지돼 이날 주가가 9%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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